[뉴스핌=함지현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424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0.3% 늘었다. 벼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오르면서 총 생산량은 증가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은 14일 '2014년 쌀 생산량 조사결과'를 통해 올해 생산량이 424만1000t으로 지난해 423만톤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치인 404만2000t보다도 4.9% 높은 수치다.
<자료출처=통계청> |
하지만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508kg에서 520kg으로 2.4% 늘어났다. 통계청은 "가지치는 시기(초기 분얼기, 5월하순∼6월중순)에 기상호조로 유효 이삭분얼수가 늘어 1㎡당 낟알수가 늘어났다"며 "등숙기(벼 낟알이 익는 시기, 9월 상순∼9월 하순)에 일조량 증가 등 후기 기상여건의 호조로 완전 낟알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시·도별 쌀 생산량에서는 충남이 83만6000t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80만9000t), 전북 (67만9000t) 순으로 나타났다.
재배면적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는 농사에 피해를 줄만한 태풍도 없었고 날씨가 좋았다. 예년에 비해 병충해도 줄었다"며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520kg로 나타난 것은 농사가 잘 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