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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금융복지] ④ 소득 늘수록 교육비도 증가, 저소득층은 '주거' 우선

기사등록 : 2014-1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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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평균 가구지출 3151만원, 소비지출은 2307만원

[뉴스핌=정연주 기자]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이 낮은 가구는 상대적으로 소비지출에서 주거비 규모가 컸다.

한국은행과 통계청·금융감독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계소득이 낮은 축에 속하는 1~3분위(소득 하위 60%)는 식료품 다음으로 주거비 지출 비중이 높았고, 소득이 높은 4~5분위(소득 상위 40%)는 교육비 지출 비중이 컸다.   

소득 5분위별 소비지출 <자료=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비 지출 규모도 늘어났다. 전체 소득분위별 소비지출에서 교육비 지출 비중은 1분위(32만원, 4.2%), 2분위 (134만원, 8.4%), 3분위 (279만원, 12.6%), 4분위 (429만원, 15.2%) 5분위 (797만원, 19.4%)로 나타났다.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비중도 높아진 것이다.

주거비의 경우 소득 1분위가 전체 소비지출의 22.4%를 주거비에 할애한 반면 소득 5분위는 전체 소비지출 중 약 9.97%를 소비하는데 그쳤다.


한편 2013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당 평균 지출은 3151만원이었으며 이 중 소비지출이 2307만원, 비소비지출이 844만원을 나타냈다. 소비지출과 비소비지출 모두 전년대비 각각 0.2%, 1.9% 증가했다. 


전체가구의 평균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 비중은 27.4%(633만원), 주거비는 13.1%(303만원), 교육비는 14.5%(334만원)로 조사됐다.

그 외 가구주 성별로는 가구주가 남자인 가구가 2582만원으로 여자(1340만원)보다 많았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는 식료품을 제외하면 40대 및 50대 가구는 교육비(21.9%, 15.9%)에서, 60세 이상 가구는 의료비(12.0%) 지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가구의 소비지출이 가장 많았다. 특히 식료품, 교육비 등에서 소비가 많았다. 자영업자 가구는 주거비와 교통비에서 상용근로자 가구보다 많이 지출했다.

노인가구의 연간 소비지출은 8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식료품으로 296만원(33.1%), 주거비로 177만원(19.8%)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가구와 노인가구는 의료비 지출(10.6%, 17.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 및 비목별 비소비지출<자료=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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