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국내증시는 유로존 경기회복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소식에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주 후반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간 0.97% 상승했다.
대중국 수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고 한중 FTA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출주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급등하는 등 코스피지수는 1.24% 상승했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K200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1.16%로 가장 우수했으며 일반주식펀드가 0.78%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배당주펀드도 0.31% 상승하며 모든 소유형 펀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74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1384개로 집계됐다. 이중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491개다.
현대차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의 강세로 주간성과 상위권에는 조선주와 자동차 관련 기타인덱스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KRX 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가 7.41% 상승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린인덱스자(주식)A’ 펀드가 5.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 관련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ANKS’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각각 -2.3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은 추가 금리인하 무산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증가하며 국내채권펀드는 0.21%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