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임시·일용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20%대 초반에 머문 반면 상용근로자의 가입률은 96%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년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8.9%, 건강보험 72.0%, 고용보험 68.8%였다.
<자료출처=통계청> |
반면 상용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9%의 가입률을 보였고, 건강보험에 98.9%, 고용보험에 96.6%가 가입했다.
직업별로 분류하면 관리자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에 93.7%, 건강보험에 99.0%, 고용보험에 90.1%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은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로, 국민연금에 31.1%, 건강보험에 41.6%, 고용보험에 36.7%의 가입했다.
임금수준별로는 지난 3개월간의 월 평균 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6.6%의 가입률로 조사됐고, 건강보험은 98.0%, 고용보험은 95.2%로 다른 임금 수준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남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74.1%, 건강보험에 77.8%, 고용보험에 74.1% 가입했다. 여자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62.2%, 건강보험에 64.4%, 고용보험에 61.9% 가입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30대가 국민연금에 82.8%, 건강보험에 83.2%, 고용보험에 81.9% 가입해 가장 높은 가입률을 기록했다. 30대 외 연령계층에서는 40~49세(국민연금 74.3%, 건강보험 74.7%, 고용보험 73%), 15~29세(국민연금 70.5%, 건강보험 71.2%, 고용보험 70.6%), 50~59세(국민연금 66.3%, 건강보험 67.3%, 고용보험 64.6%), 60세이상(국민연금 18.2%, 건강보험 44.9%, 고용보험 2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분류에서는 광제조업의 가입률이 가장 높았다. 임금근로자 85.5%가 국민연금에 가입했고, 건강보험에 87.7%, 고용보험에 86.3% 가입했다.
반면 농림어업 분야는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낮았다. 자영업 중심인 농림어업 부문의 임금근로자가 임시·일용 등 단순노무직에 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