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융 정책을 현 상태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금융 정책의 현상 유지를 찬성 8, 반대 1의 찬성 다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간 통화공급량인 본원통화를 80조엔 규모 확대한다는 기존 통화정책은 유지됐다. 정책 기조 유지를 예상한 본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도 일치했다.
이날 BOJ는 발표를 통해 일본 경기에 대해 "기조적으로는 완만한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경기 전망과 관련해선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하며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변동도 점차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신선식품 제외) 전망은 "현재 상황 정도의 인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발표에서는 "당분간 1%대 전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OJ는 또 금융정책과 관련, 양적·질적 금융완화 기조를 통해 2%대 물가 안정을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지속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아이다 다쿠치 소시에테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당분간 부양 조치를 지속해야할 정도로 일본 경기 상황이 예상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