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9월까지 정부의 재정적자가 3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0월에 3분기 부가세 납부 등 연말까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월간 재정동향(11월호)'을 통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누계 총수입은 259조9000억원, 총지출은 266조4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6조5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34조9000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29조원 적자)과 비교해 5조9000억원이나 늘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29조원 적자)과 비교해 5조9000억원이나 늘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뺀 것으로 정부의 순재정상황을 보여준다.
기재부는 9월은 국세 및 세외수입 증가로 총수입이 총지출을 상회해 통합재정수지가 전월대비 3조6000억원 개선됐다고 밝혔다.
관리재정수지도 통상 9월에는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후 3분기 부가세 납부(10월) 등으로 연말까지 점차 개선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1~9월 국세수입은 15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나 진도율은 전년대비 1.9%p 하락했다.
일반회계에서 소득세는 3조8000억원, 교통세 1000억원 증가했고 관세 1조3000억원, 법인세 9000억원, 부가세 6000억원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496조2000억원으로 만기가 도래한 국고채권 및 외평채권 상환 등으로 전월 대비 14조9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중 10월말까지 247조9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대비 82.8%를 집행했다. 중앙부처는 연간계획대비 82.5%인 205조7000억원 집행했고 공공기관은 연간계획대비 84.3%인 42조2000억원 집행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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