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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100선](44) 강남 대치동 역세권 ′대치쌍용 1·2차′

기사등록 : 2014-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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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울역 3분 초역세권 단지..1700여가구 대단지로 랜드마크 변신

[편집자주] 이 기사는 11월 20일 오후 4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 1·2차′가 재건축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달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것. 재건축의 길이 활짝 열린 셈이다. 

이 일대는 주변 편의시설이 뛰어나 향후 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 지하철이 걸어서 5분 거리. 주변에 학원, 백화점, 체육시설 등이 많다. 명문 초중교도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다만 사업이 초기 단계로 아파트 준공까지 최소 6~7년은 기다려야하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대치쌍용 아파트 모습
◆대치동 ‘노른자위’ 입지

대치쌍용 1·2차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6에 있다. 지난 1983년 준공됐으며 1차 630가구, 2차 364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초역세권 단지인 셈.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분당선과 3호선 환승이 가능한 도곡역도 가깝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마을(강남01, 06번), 일반(917번, 11-3번), 공항(6009번), 직행(9407번, 9507번, 9607번 등), 간선(333번, 401번, N37번 등), 지선(3012번, 4318번, 4419번 등) 버스가 단지 앞을 지난다.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뛰어나다. 반경 1.5km 내 코엑스, 현대백화점,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의료원, 베스티인병원 등이 있다. 도곡초, 대진초, 대청중, 개원중, 휘문고, 단국사대부속고 등이 단지 근처에 있다.

◆강남 ‘랜드마크’ 단지로 변신 기대

재건축 후 대규모 단지로 재탄생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대치동에서 1500가구를 넘는 단지는 많지 않다. 이 단지는 994가구에서 170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가구가 700여가구로 사업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일반분양 수익이 클수록 상대적으로 조합원 이익을 늘릴 수 있다.

대치동 끝자락에 위치해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앞에 양재천이 흐르고 한강 탄천길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치역 인근 우리공인중개소 사장은 “중층 재건축 단지지만 일반분양이 700여가구에 달해 조합원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변 개포지구, 은마아파트 등이 재건축되면 이 일대도 반포동 못지않은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단지보다 저렴해 시세상승 여력 충분

최근 시세는 오름세다.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주택거래 정상화 대책도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대치쌍용 1차의 공급면적 102.4㎡는 이달 9억~9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최고 9000만원 뛴 것이다. 최고가 대비 35% 하락했던 현재시세가 24%대로 회복했다.

대형면적인 175.2㎡는 지난 1월 12억7000만~13억5000만원에서 이달엔 13억3000만~14억원으로 상승했다.

주변 단지와 비교해 투자금액이 다소 낮다. 대치삼성 105.7㎡는 9억3000만~9억7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77.3㎡는 19억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이 시작단계로 정확한 수익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조합원 분담금과 추가분담금, 분양가 등이 구체화되지 않아서다. 하지만 주변 단지보다 시세가 낮고 입지가 양호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재건축 걸음마 단계로 장기 투자해야

재건축 걸음마 단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 주변 개포주공, 은마아파트 등도 10년 넘게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지도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치려면 최소 6~7년은 지켜봐야 한다.

또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강남 재건축이 과거처럼 높은 시세차익을 얻기 힘든 구조로 변했다. 주택경기가 장기간 침체돼 기대심리가 낮아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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