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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금리인하 수혜, 短期 화학-정유 長期 소비 관련

기사등록 : 2014-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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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의 금리인하가 단기적으로는 화학과 정유 섹터에 장기적으로는 소비관련섹터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인 단행한 기준금리 인하는 일부 종목에 편중되던 반전현상을 자본재 섹터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금요일 저녁 중국의 금리 인하가 전격적으로 단행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유럽시장에 이어 미국시장 특히 브라질 등 그간 성과가 부진했던 국가들의 상승폭이 컸고 국가별 주가 사이에서도 반전이 나타났다.

이는 최근 국내증시에서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강하게 발생했고 이들 종목들은 향후 이익 개선폭이 섹터내 다른 종목 대비 우월하다는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호재는 중국의 금리인하가 이들 펀더멘털에 근거한 반전현상이 자본재 섹터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것.  중국의 금리수준이 국내증시의 자본재 섹터 벨류에이션에서 핵심요인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 개선 및 자본이익률(ROE) 개선 폭을 각 섹터별로 평가해 보면 화학과 정유 섹터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노종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는 그간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의 주가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섹터별 실적 감안 시 화학, 정유 섹터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보다 장기적인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리증시가 중국의 이번 금리인하에 대해서 2012년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과 올해 금리인하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는 있지만 같은 양상이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시 우리증시의 섹터별 성과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화학과 에너지가 가장 강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비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섹터의 경우 유가하향 안정이 필수적인 측면에서 2012년 만큼의 반등은 기대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 소비관련주의 경우에는 이번에도 2012년과 비슷한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노 연구원은 내년 초까지 기간을 확장할 경우 이번 금리인하를 조선 섹터도 일부 종목의 현금 흐름 관련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가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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