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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신상필벌 원칙 재확인..사장단 8명 '2선'으로 물러나

기사등록 : 2014-12-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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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중심 물갈이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2선으로 물러하는 인사는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3명 등 총 8명이다. 다만 다음 주 발표될 조직개편 결과에 따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일 발표된 2015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 따르면 올해 실적악화에 시달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경우 예고대로 책임을 묻는 인사가 진행됐다.

무선사업부 이돈주 전략마케팅 사장, 김재권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개발담당 사장 등 전체 무선사업부 사장 7명 중 3명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또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던 강호문 부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는 삼성SDI 박상진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또 삼성전자와의 거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삼성전기도 대표이사 얼굴이 바뀌었다. 최치준 현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에스원 윤진혁 사장 대신에 삼성경제연구소 육현표 전략지원총괄 사장이 내년도 경영을 책임지게 됐고 이동휘 삼성비피화학 사장이 물러난 자리에는 삼성물산 상영조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금융권에서도 일부 대표의 얼굴이 바뀌었다. 삼성증권 김석 대표가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대신 삼성자산운용 윤용암 대표이사가 증권을 맡게 됐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 김재열 경영기획총괄 사장은 제일기획에 새롭게 신설된 스포츠사업촐괄 사장 자리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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