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1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내에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한해도 보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며 "이번 연말국회는 그동안 미뤄온 숙제를 처리하는 임시국회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 한해 동안 세월호 참사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국가적 우울증을 말끔히 털어내고 2015년은 대한민국 특유의 역동성을 살리고 희망복원의 한해로 만들어야 하겠다"며 "우리 국회는 경제살리기의 마지막 골든타임인 이달 29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3법등 민생경제법안과 서비스산업 발전 기본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법안 붙들고 있으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우리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여야 모두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야당도 초당적 건설적이고 생산적 국회를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자"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조속히 처리되기를 희망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국민대타협기구를 합의했지만 앞으로 갈길이 멀다"며 "시간이 무한대로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야당도 국회 특위에서 자신의 안을 내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도출해 빠른시일 내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민생경제법안에 대해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1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지만 국회는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현안이 산적한 상태"라며 "지금 실기하면 우리경제 정말 어려워질 수 있다. 비장한 각오로 여야는 정기국회 때 처리 못한 민생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예산안)야당의 대승적 차원의 협조로 국회가 원만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민생경제법안에 야당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의 동시 추진을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 차례 강조하지만 야당도 야당안을 내놓고 공무원연금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를 연내에 구성하고 활동에 나서야한다"며 "오늘부터 원내수석 접촉과 함께 내일 있을 주례회동에서도 국민적 신뢰를 위해 구체적 논의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