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16일 내년도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 적용을 위한 차량모델등급 산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총 111개 차량의 등급이 조정됐고 이 중 43개는 등급은 악화, 68개 종류는 등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가 오른 외산차는 총 9개로 토요타 캠리, 재규어 등이 2등급 악화됐으며 BMW3, 벤츠 C·E클래스, 랜드로버, GM 등이 1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오른다.
반면 BMW 7시리즈, 아우디 A6, 혼다 CR-V 등은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내려간다.
국산차의 경우는 34개의 보험료가 오르고 53개는 싸진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스파크 등 경차를 비롯해 아베오,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 말리부, 뉴그랜져XG, 카니발II, 올뉴카렌스, 레조 등은 2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약 10%가 인상된다.
반면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리갈, 쏘렌토R, 엑티언, K5, 스테이츠맨, QM5, 제네시스(2세대), SM7, 카렌스(신형)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떨어진다.
보험개발원 측은 이번 차량모델등급 조정이 전체 보험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등급 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자차 기본보험료를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