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자료가 계속 유출된 것이 아니고 이미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가 5번째 공개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문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오늘과 내일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은 비상근무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오는 25일 월성, 고리 원전을 방문해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할 계획이다.
정동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국장급)은 "5차까지 공개가 있었던 것이고 5번 유출된 것은 아니다"며 "국민들이 원전에서 계속 뭐가 빠져나가는 걸로 알고 오해를 해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언론이 표현을 정확하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차관은 다시 한번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원전제어망이 폐쇄적으로 운영돼 해킹에 의해 원자로가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이번 사건으로 한수원을 비롯해 원자력계가 반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국민들이 원자력계에 원하는 것이 원자력계가 생각하는 것보다 기대치가 10배, 100배 높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