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25일 "외부의 사이버 공격에 의한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 사이버 안보 위기 평가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 점검 및 대책 논의 후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사이버 안보관련 콘트롤 타워를 맡고 있다.
국가안보실은 이어 "원전의 제어 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원전 도면 유출 해킹 사건은 해킹집단이 과거 획득한 자료를 5차례에 걸쳐 조금씩 공개하면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해킹과 자료 유출 경위, 진원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 규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당분간 사이버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상황을 분석·평가하고 적절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등도 오는 27일까지 24시간 비상체재에 돌입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