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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부사장 영장실질심사 출석…'묵묵부답'(상보)

기사등록 : 2014-12-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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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모 상무도 출석…구속영장 발부여부 오후 늦게 결정될 듯

[뉴스핌=김연순 정경환 기자]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0일 서울서부지법에 출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10시2분쯤 서울 서부지검에 출두하면서 "지금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검찰 관계자와 함께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이동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땅콩 회항과 관련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앞서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객실담당 임원 여모 상무도 오전 9시55분쯤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 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엿새만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승무원과 사무장을 상대로 폭언·폭행을 하고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는 일)을 지시,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로 조 전 부사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같은 날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사무장에게 '회사에 오래 못 다닐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한 혐의(증거인멸 등)로 여 상무의 사전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승무원과 사무장 폭행 혐의와 증거인멸 개입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끝까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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