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영화 '인터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발시킨 소니영화사(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이 소니에서 퇴사한 전직 IT담당 직원들의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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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관계자들은 이날 미국 중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FBI요원들에게 소니 해킹 사건은 부분적으로 내부자 소행이며 이 사건과 북한이 연루됐음을 의미하는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커트 스탐버거 노스 수석부사장은 FBI가 성급한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오류였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스탐버거 부사장은 "FBI가 (북한 소행이라는) 신속한 결론을 발표했을때 업계 전문가들은 다소 놀랐다"며 "이 같은 해킹 사례의 결론을 단 며칠 만에 결론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FBI는 여전히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국무부도 FBI의 수사 결과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FBI는 지난 19일 북한 정부가 이번 해킹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해킹에 대해 '비례적으로'(proportionally)으로 대응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