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페이스북이 지난해 예고했던대로 기업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앳 워크(Facebook at Work)'를 내놓았다.
1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페이스북이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페이스북 앳 워크'를 공개했으며, 파트너사들의 시범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생산성 개선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페이스북과는 별도로 웹사이트와 앱으로 출시된 페이스북 앳 워크는 외양은 기존 페이스북과 유사하나 직원들이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원이 올린 포스팅이 뉴스피드 기능을 통해 사내에서 신속히 확산되고 공유되도록 고안됐으며, 기존의 '친구 맺기' 기능보다는 '팔로우' 기능을 강조해 직책에 관계 없이 포스팅을 공유하기 쉽도록 제작됐다.
지난해부터 본격 개발된 페이스북 앳 워크는 여태까지는 이용이 일부 협력업체로 한정됐었지만 올해 말까지 이용 가능 기업을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보안 이슈와 관련해서도 페이스북 측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라스 라스무센 디렉터는 보안 수준이 '월드클래스'라고 강조하며 "페이스북 앳 워크에서 공유되는 컨텐츠는 엄격히 해당 기업 소유이기 때문에 사내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회사를 떠난 직원은 계정에 접속할 수 없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