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7.4% 성장하며 정부 목표치인 7.5%를 달성하지 못 했다. 4분기 경제성장률은 7.3% 성장해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경제통계국은 20일(현지시각) 지난해 중국 경제가 7.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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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7.3%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7.2%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성장률로는 거의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생산과 소비, 투자는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산업생산은 2013년 12월보다 7.9% 증가해 예상치인 7.4%와 11월 7.2%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11.9% 늘어 예상치인 11.7%를 상회했다.
지난해 성장의 원동력인 고정자산 투자는 2013년보다 15.7% 증가해 전망치 15.8%를 소폭 하회했다.
조우 하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장을 촉진하는 또 다른 요소는 서비스업”이라며 “중국이 부동산이 이끄는 구식 경제에서 서비스와 고급 제조업이 견인하는 새로운 경제체제로 가는데는 2~3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진단햇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정부도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경기진작을 위해 노력해 왔다.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오전 11시 35분 기준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1% 상승한 3166.72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