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올해 미국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4680억달러(약 506조원)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이래 최소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BO는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정부 지출이 감소해 재정적자도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9월에 마감하는 회계년도 재정적자가 전 회계년도의 재정적자 4830억달러에서 감소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전망한 미 국채 3개월물, 10년물 수익률 추이 [출처: CBO] |
다만 2017년부터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복지 부문을 중심으로 정부지출이 증가하면서 미국 재정적자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O는 2018년에는 미국 재정적자가 5400억달러에 이르며, 2025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2018년 이후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에 연금과 의료보험 혜택이 주어지면서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에 2.6%, 내년과 2017년 각각 2.5%로 소폭 하락하다가 2019년 3.0%, 2025년 4.0%로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