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출처: 애플 공식 홈페이지] |
애플의 분기 순익은 18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31억달러 대비 3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당 순익은 2.07달러에서 3.06달러로 48%가 뛰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애플의 주당순익을 2.60달러, 매출을 635억~665억달러 수준으로 점쳤는데 이를 대폭 웃도는 실적이 나온 것이다.
애플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한 것은 아이폰 판매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중국과 미국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이 기간 아이폰 총 판매량은 7450만대로 전년 대비 46%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가 급증한 161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 매출액이 306억달러로 23%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폰 사용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안드로이드 폰에서 갈아타는 사용자들이 많아 너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을 3.5% 하락으로 마무리했던 애플 주가는 눈에 띄는 실적 호조 덕분에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