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미국계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 중인 팬택을 인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팬택 인수 절차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자산운용사인 원-밸류 에셋 매니지먼트사(One Value Asset Management)는 27일(현지시간) "법정관리 중인 팬택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형태의 인수의향서를 팬택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에 전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팬택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는 원-밸류에셋 매니지먼트 외에 미국의 베리타스 인베스트먼트(부동산 개발·투자)·TOGETHERMS(인터넷 쇼핑몰), 한국의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팬택 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이 현재 제출 서류를 검토 중이며 조만간 법원과 협의를 진행해 매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삼정회계법인 관계자는 "원 밸류 에셋 매니지먼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현재 서류를 검토 중"이라며 "사모펀드 형태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인수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법원과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어 아직 구체적인 진행 일정은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팬택은 11월 본입찰에서 원매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후 법원과 매각주간사는 잠재적 인수자를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