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20%대로 떨어졌다. 미흡한 소통과 연말정산 논란의 여파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7일~29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29%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20대 지지율은 13%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30대는 18%, 40대는 20%를 기록해 20~40대에서 모두 20% 이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50대 지지율은 3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60대 이상은 5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18%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23%, 인천·경기는 29%, 충청권은 28%, 대구·경북은 41%, 부산·울산·경남은 32%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 26%, 여성 32%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과 '세제개편안'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16%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인사문제가 14%, 공약실천 미흡 9%, 경제정책 8%, 원할하지 못한 국정운영 6%가 이유로 꼽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