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1000MW급 석탄발전소인 당진 10호기 시운전 준비를 마쳤다.
동서발전은 5일 충남 당진에 있는 신당진화력본부에서 국내최초, 최대용량의 1000MW급 석탄발전소인 당진 10호기의 수전(受電)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수전은 발전소 건설의 핵심공정으로 전력계통으로부터 소내전력을 공급받아 단위기기 시운전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말한다.
5일 충남 당진 소재 신당진화력본부에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수전설비를 작동하고 있다. |
당진 9, 10호기는 2011년 6월 본공사를 착공해 올해 1월말 현재 기준으로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전을 시작으로 단위기기 시운전에 착수해 9호기는 올해 12월말에 10호기는 2016년 6월말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당진 9, 10호기는 국내 최초 1000MW급 석탄화력 발전소로 총 공사비 2조6447억원이 소요되며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고 MHPS에서 주기기를 공급하며 시공은 삼성건설, 현대건설, 경남건설, 서희건설이 맡고 있다.
특히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한 친환경발전소로서 국내 최초 옥내형 저탄장 및 공기부양식 석탄이송 설비를 도입해 비산탄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 및 소음발생 방지를 위한 환경설비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당진 9, 10호기 수전 성공을 발판으로 순조로운 공정 진행과 철저한 품질 및 안전관리로 1000MW급 석탄화력발전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