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인수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무선 제어 생태계 오픈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지난 5일 Z-웨이브 연합(Z-Wave Alliance)은 스마트싱스가 연합의 이사회 및 주축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Z-웨이브 연합은 세계 최대의 무선 제어 제품 및 서비스 생태계인 Z-웨이브(Z-wave)를 채택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오픈 컨소시엄이다.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주거 및 상업 보안 시장에서 무선 기술로 인정받아왔다.
모든 주요 주택보안 제공업체가 조명, 잠금 및 온도조절장치 등에 사용하는 기술로, AT&T, 오렌지(Orange), 버라이존(Verizon), 벨 얼라이언트(Bell Aliant), 센추리 링크(Century Link) 등 수많은 메이저 서비스 업체들도 무선 연결 솔루션으로 채택하고 있다.
Z-웨이브 제품군은 미국과 유럽에서 주요 소매업체 및 온라인 소매업체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전 세계 300여 시장 주도업체들에게 채택된 Z-웨이브는 모든 브랜드 사이에 상호운용이 가능하고 모든 버전과 완벽하게 역호환된다.
스마트싱스의 Z-웨이브 연합 이사회 참여로, 이미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이사회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Z-웨이브 연합에는 ADT, 이볼브 게스트 콘트롤스(Evolve Guest Controls), FAKRO, 잉거솔랜드(Ingersoll-Rand), 재스코 프로덕츠(Jasco Products), LG 유플러스, 노르텍 시큐리티 앤 콘트롤(Nortek Security & Control) 및 시그마 디자인스(Sigma Designs)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강력한 개방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외부 협력사들의 기기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홈에 연결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