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가인 칼 아이칸은 애플의 적정가치가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높은 1조3000억달러(약 1430조65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칼 아이칸[출처:구글] |
애플의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세계 주식시장 최초로 7000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7272억8000만달러(약 806조3000억원)까지 확대하며 기록을 이틀째 경신했다.
아이칸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애플 주식은 5300만주로 금액으로는 65억달러 정도에 이른다.
아이칸은 "올해 애플 주당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9.60달러에서 9.7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며 "아직까지 애플 주식을 단 1주도 매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필요없는 돈을 쌓아두지 않고 주주들에게 배당하겠다며 새로운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검토 중임을 밝힌 것에 대해 아이칸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식은 전날 종가보다 2.34% 오른 124.88달러에 마감됐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3% 가량 추가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