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 시흥 정왕동 일대 ‘배곧신도시’가 아파트 청약 열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계약이 끝났다. 거주 환경이 쾌적하고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실수요 및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곧신도시에서 80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배곧신도시 아파트의 견본주택이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수인선 월곶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서울대 국제캠퍼스(2018년 예정)과 영동고속도로, 송도신도시 등도 가깝다.
같은 달 한신공영은 배곧신도시 중심부에서 ‘배곧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최고 29층, 135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몰이 많다. 유치원과 초중고 부지가 많아 교육환경이 좋다.
한라가 선보이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도 유망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총 67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차분 2701가구가 분양됐다. 2차분은 오는 4월쯤 2695가구, 나머지는 하반기에 공급 예정이다.
또 이지건설 ‘시흥배곧신도시2차’(904가구)와 대방건설 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1166가구) 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배곧신도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최대 장점이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자 이 지역을 찾는 수요층이 부쩍 늘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라 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가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계약률이 85%를 넘어선 상태”라며 “브랜드 파워를 갖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고 있어 주택 열기가 점차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이도역 인근 삼성공인중개소 사장은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공원 규모의 배곧 중앙공원이 조성되는 등 생활환경이 뛰어나다”며 “배곧신도시 개발 호재 뿐 아니라 전셋값 고공행진에 이 지역을 찾는 청약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