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할 가능성이 낮다는 언급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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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특별 회의 소집에 대해 사우디가 동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사우디 측은 앞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지기 전에는 생산량 감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디에자니 엘리슨 마두케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OPEC 회원국들이 저유가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 회의를 소집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마두케 장관은 "유가가 계속 떨어질 경우 앞으로 6주 안에 긴급회의를 열도록 OPEC에 요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회원국들과 이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OPEC 정기회의는 오는 6월5일 열릴 예정이다.
유가는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75% 하락한 49.4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