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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이 페이팔 창업자 찾아간 까닭은

기사등록 : 2015-0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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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만나 핀테크 협력방안 교환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만나 핀테크(FinTech)와 벤처기업 투자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필이 묵고 있는 호텔신라를 방문해,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에 대해 필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형석 기자>
틸은 세계 최대 전자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뒤 이베이에 매각했다.
 
또한 빅데이터 업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를 세워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투자를 유치받기도 했다.

이후 기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로 활약하면서 링크트인, 옐프 등에도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의 큰손으로 활약해 '페이팔 마피아'의대부로 불리기도 한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미국 전자 간편결제 스타트업 업체인 루프페이를 인수하는 등 핀테크 사업 및 벤처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조만간 '삼성페이'(가칭)를 출시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애플과 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최근 비자카드 등과도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분야 유망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는 등 최근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방안도 이날 면담에서 자연스럽게 오갔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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