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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연례서한서 "후계자 정했다"

기사등록 : 2015-03-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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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 부회장, 그렉 아벨·아지트 자인 지목

[뉴스핌=김민정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후계자를 이미 정해놨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8일(현지시각)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이사회와 나는 내가 죽거나 물러났을 때 곧바로 최고경영자(CEO)로서 나를 이을 적임자를 찾았다고"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직접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출처 : AP/뉴시스]

그러나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은 후계자에 대한 힌트를 줬다. 그는 버크셔의 에너지 부문 대표인 그렉 아벨과 이 회사의 재보험 사업 대표인 아지트 자인을 지목했다.

멍거 부회장은 이들에 대해 "'세계적 수준'이라고 표현할 만큼 능력이 입증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버핏 회장의 퇴임 후 그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은 비상임 이사회의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버크셔는 이날 전문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41억6000만달러, 주당 252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4분기와 비교하면 17%나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당초 버크셔의 주당 순익이 2701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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