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갤럭시S6가 베일을 벗으면서 무선충전기능 탑재가 확실히 됐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아모텍·알에프텍 등을 삼성 발(發) 무선충전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지만 복수의 증권사 연구원들은 두 기업을 주요 무선충전 부품 관련 기업으로 거론하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 등 무선충전기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과거 갤럭시S4부터 무선 충전을 도입했지만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입해야 하는 데다 충전 효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무선충전패드는 유선 충전 대비 50% 이상의 수준까지 끌어 올렸고 부품 소형화도 이뤄졌다. 충전 표준은 자기유도 방식인 '치(Qi)'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방식으로 꼽히는 자기공명 방식인 '리젠스(Rezence)'는 아직 목표 수율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수혜기업으로 아모텍·알에프텍·삼성전기 등을 수혜 기업으로 꼽는다. 삼성전기의 경우 대기업인 만큼 수혜 정도가 약하지만 아모텍·알에프텍 등 중소 협력 업체들에게는 향후 실적 개선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모텍의 NFC 안테나는 스마트폰의 커버 케이스에 시트 형태로 장착되고 있다. 시트 형태의 안테나에 추가적으로 무선충전도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선충전 관련 페라이트시트, 코일 등을 자체 조달하며 대규모 생산 능력(Capa)를 보유하고 있다. 무선충전 모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춘 것. 또 부품 내재화율 높아 마진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무선충전기능이 기본 탑재하게 되면 수신부에 해당하는 소재를 아모텍이 공급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폰 주요부품 <이미지 출처: 아모텍 홈페이지> |
알에프텍은 오랜 기간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충전기(유선)를 공급해온 1차 공급벤더로 무선충전 프로세스 설계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선충전시스템 <출처:알에프텍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