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우리 기업의 쿠웨이트 정유설비 고도화 및 정유공장 건설 사업에 20억달러의 무역보험을 지원키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우리 기업들의 정유 및 석유화학 부문 자본재 수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시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영학,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상직, 쿠웨이트 석유부 장관 알리 알 오마이르(Ali Al-Omair),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 사장 니자르 알 아싸니(Nizar Al-Adsani) |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쿠웨이트 남부 알주르 지역에 건설되는 120억달러 규모의 정유설비 고도화 사업인 클린퓨얼 프로젝트(CFP, Clean Fuels Project)'와 130억달러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건설 사업 '엔알피 프로젝트(NRP, New Refinery Project)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클린퓨얼프로젝트 참여 기업 중 무역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GS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현대중공업 등이다. 다만 어느 기업이 얼마의 지원을 받을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알피 프로젝트의 대상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970년대 오일쇼크를 중동 건설시장 진출로 극복했듯이 이번 무역보험 지원 확대가 우리 기업들의 수주가뭄 극복에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조성된 경제협력과 투자확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기업들의 수출과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