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의 채권 펀드에서 대규모 투자자금이 이탈했다.
빌 그로스 [출처: 위키피디아] |
펀드 운용자산 14억4000만달러에 비하면 유출 규모는 작지만, 그로스가 야누스 캐피털로 이직한 후 월간 기준으로 첫 자금 유출이다. 야누스 측은 해당 펀드 자금의 절반이 그로스의 사비라는 것을 인정했다.
FT는 언컨스트레인드 펀드의 투자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저조하다는 인식 때문에 그로스가 펀드 자금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서밋 데사이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언컨스트레인드 펀드는 그로스가 핌코에서 운용했었던 핌코 토탈리턴 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에게 투자에 대한 재량권을 더 많이 준다"며 "하지만 그만큼 투자 성과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