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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년차, 수출 13% 증가…농산물 수입 30%↑

기사등록 : 2015-03-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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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규모 11.6% 증가…소고기 수입량 늘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년차인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 규모가 전년대비 11.6%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교역 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배포한 '한미FTA 발효 3년차 교역-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수출은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혜택품목(4.3%)과 비혜택품목(19.0%)이 모두 늘어난 효과다.

FTA 혜택품목인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7.2%로 호조를 보였으나, 석유제품은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 비혜택품목은 미국의 경기회복세에 따라 완성품 소비재인 자동차(20.2%)와 무선통신기기(9.9%)등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대미 수입은 FTA 혜택품목이 9.0%, 비혜택품목 9.1%로 모두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FTA혜택품목은 미국내 옥수수 작황의 회복과 함께 사료 등 식물성물질의 수입이 136.3% 증가했고, 곡실류도 8.6% 늘었다. 비혜택품목으로는 미국 반도체제조용 장비의 수입이 29.3% 증가했다.

한미 FTA발효 3년차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는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년대비 55.6%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27.6% 증가했다.

 

농수산물 교역동향을 살펴보면 수출은 전년대비 8.2%, 수입은 30.2% 증가했다.

수출은 혼합조제식료품이 25.1%, 권련 19.1%, 소스류 18.9% 등 가공식품의 수출이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수입은 쇠고기(32.3%)와 돼지고기(28.7%) 등의 수입이 전년대비 증가하면서 3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농산물의 수입증가는 2013년도에 악화된 미국의 작황부진이 2014년도에 회복됨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해석했다.

산업부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미 추진중인 중소기업에 대한 FTA 활용지원정책을 현장 맞춤형으로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효과성 제고할 것"이라며 "한중 FTA 타결 계기로 한미 FTA와의 시너지를 활용한 중국 진출 거점으로서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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