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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인민은행, 예금금리 올리지 말라고 지시"

기사등록 : 2015-03-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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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자유화 역행…단기 성장둔화 막으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은행들에 예금금리를 올리지 말라는 창구지도를 내렸다고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은행의 예금금리 결정권을 더 많이 허용하겠다는 기존 발표와 달리, 예금금리를 단기에 급격히 올리지 말 것을 은행들에 지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장기 성장을 위해 구조 개혁을 실시하면서도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단기 성장둔화를 막으려는 시도라고 FT는 풀이했다.

저우샤오찬(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 [출처: 위키피디아]
앞서 저우샤오찬(사진) 중국 인민은행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금리 자유화의 마지막 단계인 예금금리 상한선을 올해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3년 대출금리 하한을 없앴으나 예금금리는 여전히 구간 제한을 두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2배에서 1.3배로 확대, 구간 제한을 완화했다. 지난해 11월 이전에는 상한이 기준금리의 1.1배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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