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높지 않고 요금을 인하하더라도 1~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전력 관련 보고서에서 "달러당 1100원 이상으로 올라온 환율 효과가 지연돼 연료비에 반영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하락으로 인한 요금인하 여력은 상쇄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석탄의 개별소비세 부과 영향,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비용 상승 및 탄소배출권 거래 비용 등을 감안하면 요금인하 여력은 1% 내외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학무 연구원은 8~9월로 예정돼 있는 요금 산정에서 요금인하가 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고 요금인하가 있다고 하더라도 1~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1%의 요금인하가 반영될 경우 연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20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되고 2% 인하가 있더라도 6조5000억원 이상의 연간 영업이익 시현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