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노무라증권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8%로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8%로 기존 예상치인 7.4%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예상한 '7% 내외'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무라는 중국 1분기 GDP 전망치를 종전 예상치인 7.1%보다 낮은 6.9%로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6.5%로 전망했다.
자오양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지표가 지난 1~2월에 부진했고, 3월에도 눈에 띄는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 3분기까지 중국 경기가 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각각 세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각각 0.25%p(포인트), 0.5%p 인하했다.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최근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1%에서 7%로 낮춰 잡았다. 올 1분기 전망치는 7.2%로 1%p 하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