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오는 29일부터 러시아 국적 항공사 S7항공(S7 Airlines)과의 공동운항(Codeshare)을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S7항공과의 협의를 통해, 공동운항 노선을 기존 인천~블라디보스토크 구간에 자사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 구간과 S7항공의 인천~블라디보스토크, 인천~이르쿠츠크, 인천~노보시비르스크,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편도) 구간을 추가했다.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 최대 공업도시로 이 지역 교통의 요충지인 노보시비르스크를 잇는 인천~노보시비르스크 노선은 S7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계절노선이며,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 등이 유명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또한, 러시아 국내선 구간인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시아나의 블라디보스토크~인천 구간과 함께 연계해 판매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양국 간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하고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7항공은 1992년 시베리아항공으로 설립돼 2005년 현재의 사명인 S7항공으로 변경됐다. 현재 아시아, 유럽, CIS(독립국가연합) 등 총 24개국 82개 도시를 운항하는 러시아 제3대 항공사(승객 수 기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