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심사에서 제주항공은 정년퇴임 고급 기술인력 채용, 고용 취약계층인 고졸 및 초대졸 기술인력 적극 채용, 적극적인 여성인력 채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만 55세에 정년퇴임해 유휴인력이 될 수 있었던 조종사와 정비사 등 고급인력을 적극 채용, 내부적으로 운항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우수한 후진 양성의 기초를 마련했다. 사회적으로는 장년층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해 제주항공은 2013년 175명보다 85.7% 증가한 325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여성 신규 채용자는 128명으로 39.4%를 차지한다. 2014년 말 기준 제주항공의 상시근로자 수는 1086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은 기존항공사의 자회사형이 아닌 독립형 저비용항공사(LCC)의 바른 성장이 여성 및 청∙장년층 일자리 창출과 직결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보잉 737-800 항공기의 경우 1대 추가 도입 때마다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이 최소 30여 명, 정비사와 일반직 그리고 협력사를 포함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40~50명의 인력 충원이 뒤따른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7대의 항공기를 운용한 데 이어 올 초 1대를 도입하고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21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기여 가운데 하나”라며 “모회사에서 인력이 넘어오는 기존항공사의 자회사형이 아닌 독립형 LCC 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이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고용 창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