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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역사적 평균치를 훌쩍 넘은 밸류에이션에 수익성 후퇴와 긴축 우려가 맞물리면서 뉴욕증시의 공격적인 베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대적인 저평가가 매수의 근거로 꼽히지만 여기에 내부자 매입이 뒷받침되면 안전장치를 이중으로 장착하는 셈이 된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대표적인 추천주가 항공 업체인 델타 에어라인(DAL)이다. 지난 1년 사이 델타의 내부자들이 사들인 주식은 59만1300달러에 이른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등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호재가 적지 않다는 것이 인사이드인사이트의 판단이다.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평가다.
국제 유가 폭락으로 주가가 동반 급락한 에너지 섹터에서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홈벡 오프쇼어 서비스(HOS)와 오아시스 페트롤리움(OAS이 인사이드인사이트가 꼽은 유망주다.
홈백오프쇼어는 지난 1년 사이 내부자들이 200만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오아시스 페트롤리움 역시 이미 10%의 지분을 보유한 SPO 어드바이저리가 지난 1월 4570만달러 규모로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최근 바이오테크가 나스닥시장의 버블을 초래할 수 있는 요주의 섹터로 지목됐지만 옥석을 가려보면 진주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인사이드인사이트는 강조했다.
암젠(AMGN)과 발란트 제약(VRX)가 대표적이다. 특히 발란트는 주요 주주인 밸류액트 캐피탈이 최근 1년간 6490만달러 규모로 주식을 추가 매입했고, 그 밖에 내부자도 43만달러 이상 추가로 투자했다.
다만, 발란트는 당장 베팅하는 것보다 주가 하락을 틈타 매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인사이드인사이트는 조언했다.
미라티 테라포틱스(MRTX)와 록웰 메디칼(RMTI)도 투자 물망에 몰랐지만 대형주에 비해 리스크가 높은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노바박스(NVAX)도 저점 대비 주가가 300% 뛰었지만 여전히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내부자들 역시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 섹터가 인사이드인사이트의 추천 리스트에 포함됐다. 어그리 리얼티(ADC)와 몬마우스 리얼 에스테이트 인베스트먼트(MNR)가 특히 유망하다는 주장이다.
어그리 리얼팅는 회장이 86만4800달러에 이르는 주식 매입을 단행했고, 몬마우스도 내부자들이 20만달러 이상 추가로 베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