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김선엽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되는 갤럭시S6 등에 힘입어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주요 기업의 신용도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출시와 모바일 부문 실적과 관련해 "새로운 모델 출시로 인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 부진보다는 개선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작년 상반기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전년 대비로 보면 작년 수준 실적을 회복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전 사업부문의 향후 실적과 관련해서는 "이익규모가 위축될 우려가 있고 이것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휴대폰 사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는 업황이 매우 좋은 것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의 '2014년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삼성전자의 모바일 부문 매출이 급감해 작년 전체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익 부진 지속과 수익성 지표 변동성 확대 시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현재 'A1'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