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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中 주석 "아시아 운명공동체, 해법은 일대일로·AIIB"

기사등록 : 2015-03-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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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보아오포럼 "일대일로는 개방적·포용적..60개국 참가 의사 밝혀"

[뉴스핌=송주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의 운명 공동체 구축을 강조하면서 일대일로와 아시아인프로투자은행(AIIB)을 구체적 수단으로 제시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8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아시아가 운명 공동체를 향해 전진함으로써 새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8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포럼 공식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아시아는 운명공동체"이며 중국이 운명공동체 건설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사진제공=신화/뉴시스>
시 주석은 아시아의 운명 공동체 건설의 주요 수단으로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와 AIIB를 언급했다. 일대일로와 AIIB는 시 주석이 지난 2013년에 정상회담과 대학강연 등을 통해 직접 처음 제안한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가 추진중인 '일대일로'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것으로 이미 60여 개 국가와 지역이 참가나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다"며 "실크로드 기금도 순조롭게 마련되고 있고 전망이 매우 밝다"고 기대했다.

중국판 '마셜플랜'으로 비유되는 '일대일로'는 육상과 해상 실크로드를 결합한 거대 경제벨트 구축안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구조조정, 에너지 안보와 국방 강화 등 중국의 핵심 전략을 응축하고 있는 중요 국가 정책이다. 

또 다른 축인 AIIB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새로 출범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앞으로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자금융기구와 협력 발전을 모색하고 설립 준비 과정에서 이미 일부 실질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AIIB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은행(WB), 일본이 주도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맞서 중국이 개발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만드는 국제금융기구다.

최근 우리 정부는 AIIB에 가입하겠다고 중국 정부에 통보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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