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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갤럭시S6] 막 오른 '春대전'…스마트폰 왕좌 탈환 가능할까

기사등록 : 2015-03-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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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맞대결 '비교 우위'…LG전자 등 신제품 줄줄이 대기 중

[편집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업체들의 공세로 고전 중인 삼성전자에게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전략 제품이기도 하다. 초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갤럭시S6·S6 엣지는 오는 4월 1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뉴스핌은 총 5회에 걸쳐 갤럭시S6·S6 엣지의 성공 가능성과 핵심 기능 등을 짚어본다.

<그래픽 = 송유미 기자>
[뉴스핌=이강혁 기자] 스마트폰 시장 '봄 대전'의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내달 초 출시한다. 국내외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내달 1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곧 출격하는 갤럭시S6·S6 엣지는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시장 점령을 위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6'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LG전자가 다음달 말께 내놓을 'G4'를 비롯해 중국업체들의 신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S6의 초반 기선잡기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로 떠오른 셈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6·S6 엣지는 내달 10일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20개국에서 1차로 출시된다. 

하루 이틀 출시일정이 앞당겨 질 수 있으나 예고된 일정을 되도록 맞추겠다는 게 삼성전자 내부 방침이다. 2차 출시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총 120개 국에 상반기 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갤럭시S6·S6 엣지의 초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IT전문 매체들은 연일 극찬을 쏟아지고 있다.

아이폰6와 비교할 때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스펙에서 우월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갤럭시S6와 아이폰6을 비교한 결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에서 아이폰6를 압도한다고 발표했다. 

곡면 디스플레이이가 장착된 S6 엣지의 디자인을 극찬하면서 "아이폰6와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분위기는 시장 조사기관들에게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올해 갤럭시S6·S6 엣지의 글로벌 판매량 전망은 5500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 증권업계는 이달 초 4000만대 판매 예측에서 최근 6000만대 이상으로 판매량 예측치를 크게 높여잡았다.

이미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선주문량은 5000만대를 넘어섰다. 갤럭시S6·S6 엣지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니 물량을 맞춰달라는 이동통신사업자의 적극적인 의사표현이다. 전작인 갤럭시S5보다 폭발적인 반응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국내 이동통신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글로벌 4000만대 선주문이 쇄도했다"며 "이달 말까지 집계하면 5000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기대감은 커진다. 선진 스마트폰 시장의 바로미터라는 미국 시장에서 700달러 수준인 아이폰6보다 다소 낮은 600달러 선으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각 나라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적으로 아이폰6보다 크게 가격대를 높게 형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경우 갤럭시S6의 단말기 출고가는 AT&T 기준으로 685달러(75만8000원), S6 엣지가 814달러(90만원)이다. 중국에는 5088위안(90만원), S6 엣지가 6088위안(107만9000원) 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S6 85만원, S6 엣지 97만원 책정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의 초반 반응과 기기의 완성도를 고려하면 아이폰6와의 맞대결은 이미 무게추가 기운 것 아니냐"며 "하반기 아이폰6 파생모델이 나오기 전까지는 갤럭시 독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만 경쟁자가 아니다. 삼성전자만큼의 물량공세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없기는 하지만 다음달 말께 시장 출격을 예정하고 있는 LG전자의 'G4'는 무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 중국발 스마트폰 공세도 만만치 않다. 화웨이 '미디어패드X2', 샤오미 '미노트', 레노버 '바이브 샷', HTC '원M9'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의 신제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 애플도 하반기 아이폰6의 중저가 모델 3종을 출시하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달 10일 출시 이전까지 주요 국가별로 사전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갤럭시S6 전용의 패션 액세서리를 함께 출시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체험행사가 세계 곳곳에서 시작됐다.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은 시잔 23일 서울 신촌 SK텔레콤 직영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시연해보는 모습. <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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