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앱) 라인이 도쿄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네이버 라인 로고 <출처=라인> |
라인은 일본 우정공사와 함께 올해 일본 IPO 최대어로 꼽힌다.
라인의 2014회계연도 매출은 863억엔(약 7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10% 늘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현재 1조엔(약 9조1897억원)으로 추산된다.
라인은 앞서 지난해 9월 모회사인 네이버가 IPO 전략을 수정함에 따라 상장 준비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라인이 상장 추진을 중단한 배경에는 페이스북이 아닌 알리바바가 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상장 4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난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날 라인이 새롭게 IPO 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앞서 제출했던 신청서가 지난달 말로 심사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