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된지 이틀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채권단이 사전 협의없이 진행됐다며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
앞서 1일 박 부사장은 대표이사에 선임됐지만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반발에 사임 수순을 밟았다.
채권단 측은 대표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사전 승인 받기로 특별약정을 맺었다면서 박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승계 작업도 늦어질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2월 계열사인 아시아나애바카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한달 만에 그룹 핵심계열사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자리를 꿰차면서 업계에선 금호산업 인수 후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