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한진중공업이 프랑스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을 최종 수주했다.
6일 한진중공업 및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프랑스 선주사 CMA-CGM와 2만6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척당 1억5000만달러(약 1631억원)로, 총 4억5000만달러(약 4893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오는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수빅조선소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처음으로 수주한 케이스가 됐다"며 "수빅조선소가 글로벌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가 지난해 6월 선박 5척의 명명식을 동시에 개최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뉴시스> |
한진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수주를 지속적으로 성공시키며 실적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 영도조선소에서 동남아시아 선주사와 1149억4868만원 규모 LPG선 2척을 수주했으며, 수빅조선소도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영도와 수빅의 합산 상선 수주목표액이 22억달러(약 2조3921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