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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수퍼달러, 미국 경제 역효과 심각"

기사등록 : 2015-04-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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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신뢰도 저해 및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강달러로 인해 미국 경제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경고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CEI <출처 = 블랙록 사이트>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핑크 CEO가 서한문을 통해 달러 강세가 미국 기업신뢰도를 저해하며 경제 성장률도 둔화시키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9개월 동안 25% 가까이 오른 상태다.

핑크 CEO는 달러 강세의 파급력은 즉각적인 피해를 입을 수출 부문을 넘어 더 큰 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 전체가 수출부문에 지나치게 노출돼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향력 있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그렇다"며 "달러 강세는 기업 신뢰도를 낮춰 CEO들이 투자 결정이나 향후 미국에서의 성장 계획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블랙록 임원들 역시 강달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는데, 블랙록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은 수출업계가 입은 타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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