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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우드 라이브, 디폴트 선언…민간 기업으로 두 번째

기사등록 : 2015-04-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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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4억위안 중 2.4억위안 상환 못해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정보기술(IT)업체 클라우드 라이브가 7일(현지시각) 민간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채무불이행(디폴트)를 선언했다.

중국 위안화 <사진=신화/뉴시스>
클라우드 라이브는 3년 전에 발행한 회사채 4억위안(약 702억원)의 만기가 도래했으나 이 중 2억4063만위안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번 디폴트는 지난해 3월 태양전지 업체인 상하이 차오리 솔라에너지가 디폴트를 맞은지 1년 안에 발생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990년대 말 채권시장 규제에 나선 후 민간기업으로서는 역대 두 번째 디폴트인 셈이다.

앞서 차오리 솔라에너지는 8980만위안의 회사채 이자를 갚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었다. 최근 중국에서는 더딘 경제성장세와 치솟는 기업 부채로 인해 최근 몇 년 간 민간 기업들과 투자신탁 등의 파산 위험이 고조돼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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