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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상하이지수, 경기부양 기대에 4100도 돌파

기사등록 : 2015-04-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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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차익실현에 약보합 마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13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증시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랠리를 이어간 반면, 일본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약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87.41포인트, 2.17% 급등한 4121.72에 마감했다. 선전증시는 136.17포인트, 0.97% 오른 1만4149.50에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 7년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4100선까지 뛰며 7년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 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3월 무역수지 흑자가 3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453억5000만달러 흑자와 직전월인 2월의 606억달러 흑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 역시 시장 전망치 12.0% 증가를 하회했다. 수입은 12.7% 감소해 전망치 11.7% 감소를 밑돌았다.

우칸 드래곤 생명보험 매니저는 "예상을 크게 하회한 무역지표로 경기 부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증권등기결산공사가 증권계좌 보유한도를 1인 20개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융주가 크게 뛰었다.

종목별로는 중국은행이 2.63% 상승했고 민생은행이 1.56% 올랐다.

일본증시는 15년 만에 2만선을 돌파하는 등 랠리를 펼친 데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17포인트, 0.01% 하락한 1만9905.46에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21% 하락한 1586.26에 마감했다.

다카토시 이토시마 커먼스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에 도달한 이후 투자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리히로 후지토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인텔 등 일부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전망했다"며 "실적 부진의 정도가 시장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샤프가 2.7% 뛰었고 소니가 0.22%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2분 현재 548.16포인트, 2.01% 상승한 2만7820.55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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