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한빛 3호기의 정지 원인이 제어회로 오신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수원측은 "한빛원자력본부는 오신호가 발생한 상세원인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정밀점검을 실시하며 확인 중에 있다"면서 "사내·외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기발생기 건전성 확인을 위한 방사선감시기 지시값 및 시료분석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방사선 누출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100만kW급 한빛 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진행 후 재가동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한지 5일만인 지난 16일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로 인해 멈춰섰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0월 증기발생기에서 균열이 발생해 가동이 중지된 바 있다. 이후 계획예방정비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내부에 여과망 철선과 너트 등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제거작업을 했다.
하지만 일부 일부 금속조각과 너트 등을 제거하지 못한 채 지난 1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12일 발전이 재개됐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