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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인도 인터텍스' 참가…13억 무슬림 시장 공략

기사등록 : 2015-04-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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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효성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 및 섬유 기계 전시회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하고 있는 효성은 이를 통해 최근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기준 한국의 제 9위 무역 대상국으로, 동남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베트남 다음으로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국가다. 특히, 인도네시아 섬유 시장은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체 무슬림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할 수 있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8%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가 13억 무슬림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creora)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글로벌 1위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 효성 부스에서 제 3회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

이번 전시회에서는 3년째 병행하고 있는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도 거행됐다.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은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올해 대상은 인도네시아 네게리 수라바야 대학 디자인학과 시티(Siti Anifatul Jumaroh)가 차지했다. 이어 2등은 에스모드 자카르타 대학의 친타(Chinta Dwipramesti), 3등은 STT 텍스타일(Textile) 대학의 샤자난(Syahzanan Zahra)이 수상했다.

대상 작품은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Shasmira에서 상품화될 예정으로, 효성은 대상 및 2·3등 작품을 전시회 기간 동안 자사 부스에 전시했다.

대상 수상자 시티는 “디자인 공모전 작업을 하면서 크레오라를 접하고 스판덱스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레오라를 이용해 다양한 무슬림 패션 디자인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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