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달 25일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7.8도 규모의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25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네팔 대지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 군인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통신은 구조대가 아직 일부 지역에서 구조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팔 현지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다수가 인도 등 이웃 국가들로부터 온 근로자라고 전했다.
정확한 실종자 숫자를 집계하는데도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에버레스트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보통 대사관에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네팔인들은 대지진 이후 발생하고 있는 여진의 피해가 두려워 외부에서 숙식을 하고 있다. 국제연합(UN)은 60만채의 주택이 무너지거나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넨드라 리잘 네팔 정보통신부 장관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1000만달러의 위로금을 즉시 전달하고 화장 등 장례 비용으로 400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UN은 네팔 국민 2800만명 중 800만명이 이번 지진의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200만명이 향후 3개월간 텐트나 식수, 음식, 의료품을 필요로 한다고 집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